DAW 를 통해 모니터링 하지 말아라.

큐베이스나 로직 등의 DAW 를 통한 보컬이나, 어커스틱 악기 녹음시, 지금 연주하거나 노래 하는 것을 헤드폰으로 듣기 위한 모니터링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다음의 두가지가 있다.

  • 네이티브 모니터링(소프트웨어 모니터링)
    네이티브 모니터링은, DAW 를 통해서 소리를 듣는 방법을 말한다. 큐베이스나 로직 등의 DAW 에서 오디오 트랙을 만들고, 그 해당 오디오 트랙의 input monitor 버튼을 눌러서 , DAW 를 통해 소리를 듣는 방법이다.(ASIO direct monitor 나 AI 기능이 켜져 있지 않을때)

    이렇게 하면 소리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입력으로 들어와서, 컴퓨터의 CPU 를 한번 거친후 DAW 의 믹서를 거친다음에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아웃으로 소리가 나가기 떄문에 이러한 과정을 Native processing 이라고 하고, 네이티브 모니터링, 또는 소프트웨어 모니터링 이라고 한다. DAW 에서 걸어놓은 플러그인을 통한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이큐나 컴프레서 등의 이팩팅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Cubase input monitor button
Punch Recording in Logic Pro X - dummies
  • 다이렉트 모니터링(하드웨어 모니터링)
    다이렉트 모니터링은 ,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입력으로 들어온 컴퓨터로 들여보내지 않고 바로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아웃으로 “직접” 내보내주는것을 말한다. 따라서 DAW 에서 인풋 모니터 버튼과 상관 없이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조작해서 소리를 내보내거나 또는, 이러한 과정을 해주기 위한 DSP mixer 가 있는경우 해당 DSP mixer 를 통해서 “직접” 모니터링 하게 된다. (ASIO direct monitor 나 AI 기능이 켜져 있을때는, 이 인풋 모니터 버튼으로 DSP mixer 의 다이렉트 모니터링을 제어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소리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입력으로 들어와서 컴퓨터를 거치치 않고 바로 아웃으로 바로 나가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을 Direct Monitoring 이라고 한다. 보통 오디오인터페이스의 DSP mixer 를 통하거나, 또는 다이렉트 모니터링 Knob, Button 등을 사용한다. 이때는 컴퓨터를 거치지 않으므로 DAW 에서 걸은 플러그인 소리는 빠진채로 모니터링 된다.

그렇다면, 네이티브 모니터링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네이티브 모니터링할때 보컬 트랙에 걸어놓은 컴프레서나 이큐 등이 걸린채로 모니터링되므로, 그런 모니터링을 하면 좋겠다고 다들 생각하지만, 네이티브 모니터링에는 큰 단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레이턴시 인데,

오디오 인터페이스 성능이 아주 좋아서 10ms 정도로 레이턴시를 줄였다고 가정해보자.

탬포 120BPM 의 곡에서 1분에 120개의 4분음표가 있음을 의미 한다. 따라서, 1개의 4분음표는 0.5초 의 길이를 가지고 있고, 8분음표의 경우는 0.25초. 16분 음표의 경우는 0.125 초의 길이이다. 여기서 레이턴시 10ms 를 생각해보자. ms 는 1/1000초의 단위로, 10ms 는 0.010초의 길이이다.

즉 16분음표 0.125 초/ 10ms 0.01 초

10ms 는 대략 16분음표의 1/10의 길이이다.

따라서 10ms 의 레이턴시가 있는 네이티브 모니터링시, 16분음표연주의 정확성에서 이미 10%의 오차를 가지고 가는것이다. 또한 8분음표에서는 5%에 해당한다.

이것은 랩과 같이 리듬을 중시하는 보컬 뿐만 아니라 , 일반적인 보컬에도 녹음시에 큰 지장을 초래 할 수 있다. 악기 연주에는 치명적이다.

결국 이러한 레이턴시가 아무리 짧게 해서 10ms 라 할지라도, 결국 실제 녹음시에는 큰 방해요소가 된다.

주변에 흔히 , 기타나 베이스를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연결하고, 기타앰프나 베이스 앰프시뮬레이터를 플러그인으로 걸어서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오랫동안 인지하지 못한 채로 계속 한다면, 이것이 몸에 익숙해져서, 당신의 박자 감각은 총체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 프로 보컬이나, 프로 연주자로써의 인생을 포기해야할 수도 있다.

따라서 녹음시 모니터링은 네이티브 모니터링보단 다이렉트 모니터링(하드웨어 모니터링) 을 사용해야한다

“DAW 를 통해 모니터링 하지 말아라.”의 4개의 댓글

  1. digigrid2020년 5월 6일 3:09 오후응답

    그렇다면 현재 레이턴시 없이 보컬 모니터링을 가장 좋은 품질의 이펙터로 할 수 있는 오디오인터페이스는 뭐라고 봐야할까요?

    1. 정 승환2020년 5월 8일 2:04 오후응답

      일단 많은 선택이 있죠 이큐나 컴프레서 리버브 등을 많이 모니터링시 사용할수 있는데 rme 에서 totalmix fx 에는 해당하는 기능이 다 있습니다 .스타인버그의 dsp cs (채널 스트립) 이 있는 오인페들도 dsp로 이큐나 컴프가 다 있죠 찾아보시면 아주 많습니다 어차피 녹음용으로 쓸것이 아니고 모니터링시만 걸어줄 이팩팅이니까요 뭐가 좋고 나쁜게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2. 정 승환2020년 5월 8일 2:06 오후응답

    이글은 가상악기를 통한 미디 녹음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가상악기로 소리를 들으며 미디 녹음을 해야하는 경우는 레이턴시가 짧을수록 유리합니다

  3. 감삼다2020년 6월 25일 3:02 오전응답

    아고 좋은글 감사합니다ㅠㅠㅠ id44에 기타 연결해서 연습하고 있는데 레이턴시 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 이런 좋은글 발견하고 너무 기분이 좋네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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