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의 배음과 좋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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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rmonic.mp3
A 현을 울려서 그 배음을 측정해본 결과 그래프 입니다.
정튜닝을 못하고서 그냥 측정한거라 A음이ㅣ 53,9hz 가 나와버렸네요 ㅠ
여튼
배음 분석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뾰족뾰족 튀어나온 봉우리 하나하나마다 차수를 붙이면 됩니다.
1차(기음= A
2차 = A2
3차 = E3
4차 = A3
5차 = C#4 (여기서부터 움푹 들어간 모양새가 되네요 6차 7차 까지)
6차 = E4
7차 = G4
8차 = A4 (다시 높게 튀어올라옵니다.)
9차 = B
10차 = C#
이이상의 배음은 더 볼건 없을것 같습니다.
보시면 역시, 일렉트릭베이스의 경우는, 기음보다 2차배음이 더 크게 들립니다. 이것은 콘트라베이스와 일렉트릭 베이스가
같은 음역대이면서도 이상하게 일렉트릭베이스가 더 높은 옥타브로 들리는 원인입니다.ㅣ
두번째는, 1차부터 9차까지의 저배음 영역대에서 짝수차 배음이 홀수차 배음보다 아주 크지는 않지만 더 크다는 사실입니다.
짝수차 배음은 2차 4차 6차 8차 등의 배음을 말하는데 그 음들이 주로 A, A, E, A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홀수차 배음은 3차 5 차 7차 9차 등의 배음을 말하는데, 그음들은 주로  E, C#, G, B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음이 A 를 울린음이니까 짝수차 배음들은 A와 잘 어울리고 융합되는음류에 속하고,
홀수차 배음은 A 음과 화음은 이루지만, 좀 들어울리고 들 융합되는 음류에 속합니다.
다시 말해 짝수차 배음은 완전 화음들, 홀수차 배음들은 그것보단 좀 떨어지는 퀄리티라고 볼수 있습니다.
개다가 짝수차 배음중 6차배음인 E 의 경우 그래프를 보시면 알겠지만, 짝수차 배음인데도 불구하고 A음이 아닌 E 음이기 떄문인건지
오히려 작은 구성을 보여줍니다.
요약하자면, 실험에 쓰여진 제 라크랜드 베이스는 “짝수차 배음이 홀수차 배음보다 강조되게  울려주는 악기”입니다.
주로 하이엔드 오디오 쪽에서 하는 이야기지만 진공관 앰프는 짝수차의 배음을 생성해서 음압이 풍부하고, 귀에 듣기 좋다
라고 말하고, 트랜지스터 앰프는 홀수차의 배음을 생성해서, 음압이 약하고 ,귀에 거슬린다라는 아주 100% 맞지는않지만, 어느정도는 맞아떨어지는 그런 이야기들을 하곤 합니다.또 오래된 올드 현악기 바이올린 첼로 들은, 홀수 배음보다 짝수배음이 현저하게 크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오보에와 같은악기는, 더블리드를 사용함으로써 아예 짝수배음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여 흑단 나무 고유의 울림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는 무엇을 뜻하냐면, 기음과 가까운 음색을 많이 포함한 짝수차 배음 강조가 악기의 소리를 좋게 들리게 만들어주는 요소라는 겁니다.
(사실 또하나의 요소가 더 있지만 여기서는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바로”비화성도” 인데요,
지금 제악기만 보더라도, 기음이 53,9인데 2배음이 108 입니다. 정확히 2배가 아니고 좀더 높은 배음이 나버렸죠..
비화성도가 높아질수록 좋은 악기라고 볼 수 없습니다…하지만 비화성도는 피치조절을 통해서 최대한 좋게 맞출수있습니다.)
제가 가진게 제 악기밖에 없어 사운드를 제것밖에 측정하지못했지만,
그리고 또 제 악기가 소리가 절대적으로 좋다? 라고 판단할수 있을지 는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아는 선배님 논문 쓸때에 펜더 올드와 짝퉁악기를 몇개 이런식으로 측정을 비교한적이 있는데
배음구조에서 역시나…하는 결론이 나왔었습니다.
결론은
“잘 만들어진 악기들은 배음 구조에 있어서 “사람이 듣기 좋은” 성향의 배음을 나타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